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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에 다가가십시오!

관리자 2012.11.30 19:38 조회 수 : 2065

하나님의 마음에 다가가십시오!

오는 2014년 부활절 주일이 되면, 저희 교회가 이곳 아틀란타 땅에 세워진지 10년이 됩니다.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내려와 교회를 시작했고, 하나님은 지난 10년의 세월을, 저와 저희 가정을 그 동안 보내주신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훈련의 시간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교회를 창립하기 전 1년의 준비기간까지 생각하면, 내년 4월이면 저는 주일 설교와 삼일 예배 설교만으로 1천 번의 설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저 어안이 벙벙하고, 어떻게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할 수 있었는지 정말 축복이요 은혜일 뿐입니다.

 

10년 전 처음 교회를 세울 땐 내가 복음을 다 아는 것만 같았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친한 줄로 알았고 또한 내가 하나님을 무척이나 잘 소개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보면 웃음도 나오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어떻게 교회를 개척할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또 다시 그저 축복이요 은혜일 뿐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축복과 은혜 뒤에는,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쥐어진 칼 자루가 있었음을 끄땐 몰랐습니다.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겠다는 마음은 좋았지만, 그 마음 이면에는 교회의 교회답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올바른 지도자를 세우겠다고 하는 마음이야 뭐라 할 것이 없지만, 그 마음 이면에는 집사는 이래야 하고 장로는 저래야 한다고 하면서 휘둘렀던 칼자루가 내 손에 쥐어져 있었음을 그땐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젠 저희 교회가 목사와 함께 책임감을 갖고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는 지도자를 뽑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미 2012년을 시작하면서 연초에 말씀드렸듯이, 교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2-3명의 안수집사님들과 함께 교회를 이끌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교회에 광고하고 직분자를 선출하는데까지 약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그 후 선출된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훈련하고 하는데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10월 쯤에는 저희 교회가 세워진 후 처음으로 안수집사님들의 임직예배를 드리고 2014년의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수집사, 장로 등 직분자를 선출한다고 하면, 우리의 관심은 누가 될까에 집중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누구는 자격이 있다는 둥, 누구는 자격이 없다는 둥 마치 하나님께서 내게 칼자루를 주신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격을 심판하는 심판관의 자격을 내게 주신 양,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쉽습니다.

 

지난 몇 주간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제 마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l  하나님도 정말, 누가 되고 누가 안 되고에 관심이 있으실까?

l  하나님도 누가 되면 좋아하시고, 누가 되면 안 좋아하시고 우리 하나님도 그런 하나님이실까?

 

아니더라고요! 하나님의 관심은 누가 되고 안 되고가 아니고, (만일 하나님의 관심이 누가 되고 안 되고였다면, 제가 어떻게 목사가 될 수 있었겠어요?) 하나님은 이 기회를 통해서 성도님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좀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다 보면, 그런 마음이 드는 경우도 있겠지요. 저 사람은 아직은 교회의 지도자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도 후보가 되어서 나왔다면, 하나님 혹시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보시고, 나는 저 사람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나랑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 내 생각의 깊이를 더하시고, 내가 저 사람에게 보지 못하는 그 부분,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시고 기뻐하시는 그 부분이 있다면 하나님 내 눈을 뜨게 하사 보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기도의 세계로 우리 모두가 들어갈 수 있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누가 되어도, 아무나 되어도 괜찮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하는 그런 칼자루를 우리 손에 쥐어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내 손으로 해드리기 위해서 내가 더 깊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이 정죄의 하나님이 아니요, 우리의 판단과 생각을 넘어서 역사하시는 그런 하나님이 증거되어져야 합니다. 내 뜻과 내 판단으로 정죄하는 직분자 선출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대행해드리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약 5개월간 이 문제를 놓고 교회가 함께 기도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경훈 목사 드림

ADDRESS: 2730 North Berkeley Lake Road #B1100 Duluth, GA 30096

TEL. 404-644-7166, E-MAIL. rchandinha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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